연말 파티를 위해 구매해뒀던 생연어 1kg, 두개로 소분되서 나뉘어져와서 한팩은 오자마자 해치웠고 (흰 밥에 초대리 섞어서 셀프 초밥으로 먹었다, 꿀맛) 물려서 한번에 다 먹기 어려운 나머지는 늘 연어장을 해 둔다. 연어는 늘 의심없이 아이디어스 참치브라더에서 구매한다. 썰린건 2천원 추가인데 따로 썰어먹기도 귀찮고 이미 두툼하게 잘 썰려와서 늘 그렇게 시킨다.
:: 아이디어스 추천인 : XJZ854
연어장 준비물 : 연어 500g, 양파 1개, 청양고추 또는 베트남고추 적당량, 물 2컵, 간장 1컵, 미림 반컵(선택), 올리고당 적당량
연어장은 간장물만 끓여서 식히고 부으면 되는거라 참 간단하다. (하지만 그 과정과 결과물이 간단하지 않은것처럼 보이게 한다.) 간장, 물, 미림에 대파(선택), 양파를 넣고 보글보글 끓이다 한소금 끓으면 올리고당을 한두바퀴 휘휘 둘러준다. 설탕을 넣기도 하는것 같은데 나는 가능하면 요리할때는 올리고당을 사용하려고 노력한다. 파와 양파가 뭉근히 익어서 간장 색이 배면 불을 끄고 충분히 식혀준다. 간장 물이 식는 동안 연어와 생양파(끓인양파는 노노, 버려주세요.)를 켜켜이 쌓아 둔다. 나는 매콤한게 좋아 냉장고에 굴러다니던 청양고추도 송송 썰어 넣어주었다.
비린내와 보존의 문제로 레몬을 켜켜이 쌓기도 하는데 신맛이 배는것은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패스, 간단히 해도 충분히 맛있기 때문에 재료에 큰 문제(?)가 있지 않는 이상은 최소한의 재료로도 충분히 맛있다.
따뜻한 밥에 연어장을 올리고 간장을 두어바퀴 휘휘 둘러준다. 온센타마고 수준으로 삶아진 계란을 예쁘게 까려다 실패하고 밥 옆에 툭 올려주었다. 슥슥 비벼 연어 올려 한 입 먹으면 너어무 맛있는거어지 그으치이-?
밥을 적게 넣는다고 계란을 두알을 넣었었나보다. 연어는 보다시피 참 두툼-하다. 비린내도 나지 않아 입 안에 크게 털어넣고 우물우물하는 재미도 있었네, 시켜먹은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왠지 조만간 한 번 더 먹어야겠다. 먹고싶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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