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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mething special - 6th anniversary 딱 6년을 꽉 채운 직장인이 되던 달에 처음 취직 연봉의 2배를 달성했다. (사실 좀 더 불렀는데 반영이 안됐음. 아쉬워) 크지 않지만 조금씩 키워온 내 연봉 너무 소중하다. 그리고 뿌듯하다. 별볼일 없던 일반 사무직 연봉에서 차근차근 밟아 올라왔다는게 뿌듯하다. 3년 전, 월급 올릴 때 30%정도가 인상됐었는데 내 인생에 이 이상을 올라 갈 수 있는 일은 좀 어렵겠지라고 생각을 했다. 내 능력이 뛰어나지도 않고 내가 갈 수 있는 회사는 그냥 평범했으니까. 어쨌든 월급이 올랐으니 나는 좀 더 열심히 일했고 일은 여전히 재미있었다. 어떻게보면 일에 끌려다니는 삶이지만 이것 또한 내가 선택한 길이니 후회도 온전히 나의 몫이겠지. 그리고 그 뒤로 아쉬웠던 일도 있고 서운했던 점도 있었지만 그놈의 기회가 올 것..
2021년 12월의 회사이야기. 1. 2022년의 영업전략을 하찮은 직장인 1을 맡고 있는 나에게 주어졌다. 그것도 12월 내내 준비하는 게 아니고 3일 만에 모든 부서 내용을 통합해서 매우 갑작스럽게 나에게 주어졌다. 수요일 오후 늦게 받아서 수요일, 목요일 야근해가면서 여러 내용으로 기초 토대를 만들었고 그 기초 토대로 금요일 1차 피드백, 이후 자료 보완해서 월요일 최종 수정을 거쳤고 화요일에 전사 모두 모여 발표를 했다. 1-1. 각 부서별->취합이 이루어져야하는데 각 부서장들이 본인들이 하는 게 아니라고 자료를 너무 안일하게 주었다. 정말 나는 1도 상관이 없지만 너를 위해 준다라는 행동에만 의미가 있는 그런 과정이었다. 나는 또 그걸 재조립해서 내가 취할 수 있는 것만 취해서 자료를 만들었다. (그러지 말았어야 했다.) 역으..
20211106 사주팔자가 그렇다고 했었지. 작년 여름에 잘 맞추는 곳이 있다고 해서 사주를 보러 연차까지 내고 사당에 다녀왔다. 타로와 사주를 같이 보시는 분이었는데 뭐 당시에는 엄청 잘봤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었다. 이사한지 얼마 되지 않은 회사인데 또 회사가 이사할 것 같다고 했고 (이사한지 얼마 안됐다고 하니까 봐주시던분도 조금 당황하셨다.) 뭐 이런 저런 이야기를 했었는데 다른건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그리고 나는 실력을 증명하는 '증'이 필요하다고 공부를 좀 하라고 하셨는데 귀담아듣지 않았다. 하하. 사실은 그 때 회사를 더 오래 다니고 싶은데 이 회사를 더 다닐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으러 갔었다. 하지만 올 연말쯤에 회사에 내가 정이 떨어져서 나오게 될 것 같다구 이직을 하게 되도 좋을 것 같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에이 설마?..
[서울/용산] 서울드래곤시티 THE26 샤인머스캣 스튜디오 2021 샤인머스캣스튜디오 서울드래곤시티 THE26 10월의 시작을 겸해서 다녀온 서울드래곤시티 THE26의 샤인머스캣 스튜디오는 가성비가 정-말 좋다고 생각이 되어 예약하고 다녀온 곳이다. (네이버 예약 이용시 5% 할인) 남산타워 전망이 유명한 곳이라 예약시 요청사항에 가능하다면 창가 자리를 부탁드린다고 했으나 1부는 불가능하고 2부에 가능하다 했었는데 뒤에 다른걸 예약 해 두어 창가 자리는 아쉽게도 못 앉았다. 그래도 창가 바로 옆자리라 탁 트인 전망을 보면서 식사하기에 정말 좋았다. 서울드래곤시티 26층에 위치해서 THE26, 시즌이나 시간대별로 공간을 다르게 이용하는 것 같다. 열두시 10분 전 쯤 도착했는데 입장은 불가하고 옆쪽에 마련된 공간에서 대기하거나 앞에 줄을 서기도 했다. 예약자 이름..
머지포인트, 언젠가 일어날듯 했지만 일어나지 않기를 바랐던 이야기. 머지포인트를 알게된건 벌써 일년이 훌-쩍 지났다. 바코드를 받았다 못쓰고 버린게 한 둘이 아니라 바로 쓸 기프트카드류가 아니면 잘 구매하지 않는데 아무런 조건 없이 20% 할인이 가능하다고해서 홀린듯 나도모르게 가입을 했었다. 아마 처음엔 5만원권인가 10만원권을 샀을거고 15~18% 정도 할인을 받았던것으로 기억한다. 1년이 넘는 시간동안 내가 충전한 머지머니 금액은 약 250만원, 꽤 오랜시간동안 100만원 근처의 잔액을 유지했었고 적금을 이-빠이 들어버린탓에 월 10~20만원정도 (많으면 30만원까지) 사용하고, 비슷한 금액을 충전하기도 했다. 나의 충전은 5월이 마지막, 6~8월에는 충전 유혹이 컸지만 가능하면 머지플러스를 사용해서 카드결제를 많이했다. 머지머니는 두고두고 쓸 수 있으니까. 서비스..
벌써 7월 1. 부랴부랴 휴가를 내고 다녀온 당일치기 여행도 다녀온지 벌써 한달이 지나버렸다. 시간은 왜이렇게 빨리 지나가는건지 코로롱시대가 온 뒤로는 시간도 두배로 달려가는 것 같다. 7월의 휴가는 뭘 하면서 보내야 알차게 쓴 기분이 날지 좀 고민을 해봐야겠다. 전에는 쉬는게 무섭고 두려웠다, 내가 해야할일을 남에게 전가하는 것 같아서 마음이 불편했고 바로 해결해야하는 일들을 해결 할 수 없어서 싫었다. 근데 이제는 어느정도 일을 하는데 있어서 유연하게 일을 할 수 있는 능력도 생기고 그런 위치로 조금 이동 한 듯 싶어 조금씩 쉬는 연습도 해 보고 있다. 2. 사실, 맘 편하게 휴가내고 맘 편히 지내다 올 수 있는 자리와 그런 부서가 많이 부럽다. (가끔 나랑 다른 자리에 얄밉기도 한건 참트루. 약간 못되게 태어..
헌 적금 보내고 새 적금으로 갈아타기 - 한라신협특판 (종료) 2018년 12월 가입 KB 프리미엄 적금 연말에 적금 만기가 찾아와 문득 야근하다말고 '적금 이자 계산기'를 네이버에 검색했다. 아무런 생각없이 이율과 적립금액, 적금 기간을 넣고 빨리 연말이 찾아오면 좋겠다라고 생각했다. 근데 문득 눈에 걸리는 특판 소개 블로그가 보여서 클릭 한 번 했다 좋은 적금을 알게되었고 가입했다. 아직 5번이나 더 남은 적금이지만 무리해서라도 들 만 했던 적금이라 깨작깨작 기록하기. 14일 오후에 진작 마감됐다는데 자정까지 꾸준히 가입은 되었다. 그래서 나도 좀 무리해서 2개 들고 주변에 추천도 했다. 예금도 최근 은행 이율에 비하면 엄청 괜찮은 이율이지만 특히 3년 적금시 이율이 5%까지 올라갔기 때문에 있는 돈 없는 돈 끌어모아 적금을 들었다. 1인 월 1천만원까지 가능했..
2021년 6월의 생각들 - 의미없는 다정함이 그리운 한여름날이 오고있다. 괜히 여기저기 기웃기웃 관심을 찾아헤메게 되는 요즘 마음의 공허함이 어디서부터 오는지 잘 모르겠는 그런 날들이다. - 2021.06.12 밤늦게 오래된 친구와 술 한 잔 걸치고 들어오는 길에 예약해둔 와인을 픽업하러 가는길. 11시가 훌쩍 넘은 늦은시간인데 편의점 앞 유모차에 덩그러니 앉아있는 귀여운 꼬마아가씨, 마치 처음이 아닌양 나를 보고 밝게 손을 흔든다. 순간 기분이 너무 좋아졌지만 새삼 착각인가 뒤를 다시 한 번 둘러봤다. 밝게 나를 보고 흔들던 앙증맞은 손에 내 손도 덩달아 철없이 좌우양쪽으로 신나게 흔들린다. - 2021.06.13 인류애가 무엇이더냐. 유노윤호가 말했지, 세상에서 가장 해로운 벌레는 대충이라고. 그래도 나는 대충이란걸 참 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