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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먹고 잘 살고 싶은 미래에 걱정이 많은 서른 둘, AR.v 나? 인생이 언제부터 꼬인건지 알 수 없는 서른 둘, 평범한 여자사람. 적당히 공부하고 적당히 열심히해서 적당한것보다 살짝 못미치는직장에서 적당히보다 과하게 일하며 그것보다 좀 적은 댓가를 받으며 적당히 살아가는 중. 블로그? 좀 열심히, 부지런히 살아보고 싶은데 그러지 못하니 그런 것 중 제일 내가 할법한 것이라고 생각함. 부수입이 생긴다면 더더욱 열심히 할 것 같고, '돈'에 관심이 많고 좋아해서 그것과 이어질 수 있는 매개체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서 시작하게 됨. 좋아하는것? 돈, 물건, 먹는거 사람에 대한 애착보다는 물건에 대한 애착이 강함, 내가 살지 못하는 세상에대한 동경도 꽤 강한편이지만 조금씩 극복하고 나만의 세상에서 자급자족하며 잘 살아가는 쪽을 선택하고 행복해지기위해 노력중. 싫어하는거?..
2020.12.19 명란배추만둣국 오늘의 식사 : 명란 배추 만둣국 소울푸드 중 하나인 명란 배추 만둣국. 특히 김장 이후 수확한 배추가 있을 때, 배춧잎 두세장 손에 얻어 해먹는 음식이다. 날이 추워지면 생각나는 뜨끈한 만둣국인데 늘 냉장고에 넣어두는 명란에 배추까지 있는 날이면 꼭 해먹는 음식. 구정이나 신정에는 떡을 넣어 떡만둣국이나 그냥 떡만 넣어 후루룩 먹기에 좋다. 꽤 오래 전부터 먹고싶었던 음식인데 집에 만두가 없어서 미루고 미루다 오늘 병원 다녀오는길에 편의점에서 비비고 김치만두 1봉과 고향만두 1봉을 사들고 들어왔다. 혼자 먹게 될지 가족들이랑 먹게 될지 모르니 늘 식재료는 여유있게 사야한다. 명란배추만둣국 재료 : 명란, 배추, 만두(취향에 맞게), 국물을 낼 수 있는 재료 - 무, 다시마 (육수가 있으면 더 좋다.) ..
[성남/분당] 구미동 두마레에서 부모님 환갑 기념 가족모임 - 행복상차림 한정식 두마레 얼마 전 주말, 원래 지방에 계시는 가족들 모시고 아부지 환갑기념 식사를 하려고 계획했었는데 갑자기 코로나 일 확진자가 400명-500명이 넘어가면서 식사 이틀 전 취소했다. 미리 예약해 둔 케이크가 아쉽기도 하고 코로나로 가족간 환갑 기념 식사가 취소된 아쉬움을 달래려 근처의 한정식 집을 예약했다. 하루 전이었는데도 코로나 때문인지 예약이 매우 쉬웠다. 은근 구미동 빌라단지에는 연예인들이 많이 살기도 하고 룸으로 된 식당이 마땅치 않아서인지 참 많은 연예인들이 다녀갔다. 새로생긴 한샘 바흐하우스를 지나갔는데 어엄-청 예쁘더라. 김이나 작사가님이 입주해서 사신다고. 김이나 님 정도 되야 저런 집을 사는구나하고 식당으로 올라갔다. (부러움 마니마니) 2층, 3층인데 (예전에는 한층밖에 없었는..
[분당/판교] 경복궁 판교점에서 가족 모임 (회갑/환갑 식사대접 후기) 판교 경복궁에서 부모님 환갑 식사 얼마 전, 코로나가 심각해지기 직전에 김장 시즌을 피해 친지분들을 모시고 판교 경복궁에서 점심 식사를 했다. 식사 2,3일 전에 갑자기 좀 더 심각해지는 바람에 하지 않을까 생각도 하고 취소까지 했었지만 모신 어르신들의 강경함에 못이긴척 그대로 진행했다. 지나고 보니 이 때 하지 않았으면 큰일이었겠다 싶다. 판교점은 아브뉴프랑 건너편 건물에 있는데 건물이 길쭉해서 입구를 잘못들어오면 찾기 쉽지 않았다. 나는 미리 봐둬서 안쪽으로 쭉 들어왔지만 그렇지 못하신분들은 돌아 돌아오신듯. 코로나 때문에 사람들이 많지 않았지만 상견례를 한 집도, 가족 소모임을 진행한 곳도 조금씩 있었다. 아쉬운 점은 점심시간을 2타임으로 나눠 진행하다보니 앞타임은 점심 먹기에 너무 빠르고, 뒷타임..
20201202 심난하던 퇴근길 아마 우리가 처음 인사를 하고 서로의 존재를 알았던 때는 2017년 봄에서 여름으로 넘어갈 때쯤으로 기억한다. 내 기억에 정확한 첫 만남은 기억나지 않지만 회사에 외부 사람들이 들어왔고, '우리'는 '그들'을 경계할 수밖에 없었다. 작은 건물 한 층을 전부 사용하다 한 칸짜리 작은 오피스텔로 옮겨가 복닥복닥 일하던 틈으로 '그들'이 들어왔고 그 해 여름 우리는 좁은 오피스텔을 떠나 채광이 좋던 사무실로 옮겨갔다. 모두가 이상하고 낯설게 느껴졌지만 '우리'는 나름대로 그 사이에 적응하고 다시 자리를 잡아갔다. 사회 초년생이던 나에게 그 자리는 꾸역꾸역 버텨내야하는 공간이고 자리였다. 조금만 더 버티면, 조금만 더 시간이 지나면 다른 곳으로, 좋은 곳으로 옮겨가야지 하던 생각은 시간이 지나고 보니 잊혔고, ..
[대전/대덕] 따뜻한 올갱이 국밥먹으러 간 금강옥천올갱이 금강옥천올갱이 메타세콰이어 나무들이 한창 저마다의 색을 뽑내던 지난 주에 대전에 있는 장태산 자연휴양림에 다녀왔다. 대전 맛집은 온통 칼국수 아니면 수제비가 다수라 뭘 먹을까 고민하며 인터넷 서핑을 하다 발견한 대덕구에 있는 금강옥천올갱이에 방문하였다. 장태산이랑은 거리가 꽤 있는 편이고 나는 구글맵을 이용해 버스를 타고 이동했다. 버스에 내려서 오분정도 걸어 골목안으로 들어가니 눈에 보이던 간판. 처음에는 여기가 맞나 싶었는데 문 앞에 잔뜩 쌓인 다슬기의 잔해(?)를 보니 여기가 맞았다. 삶아서 쪽쪽 빨아먹으면 그 맛도 맛있는데 오랜만이다 다슬기. 한시 반에 장태산에서 버스를 타고 나왔는데 올갱이집에 도착한 시간은 두시 반이 좀 넘은 시간. 버스가 바로바로 와주는 바람에 생각보다 꽤 금방 도착했다. 벽..
[배달/삼첩분식 오리점] 갓성비 세트 (국물 떡볶이, 튀김, 감자볼) + 치즈 / 날치알주먹밥 삼첩분식 - 성남 오리점 가을의 초입, 친구와 함께 탄천으로 피크닉을 갔다. 삼첩분식을 먹을 생각에 일부러 가까운 오리역 근처에서 만났다. 주말에는 열두시가 오픈시간이라 시간 맞춰 탄천에서 만나 배달의 민족으로 픽업을 하려는 순간, 그 날 따라 4시 오픈이라는 글을 보고 좌절했다. 요즘 핫하다길래 기대하고 만났는데 김이 새서 먹을까 말까 고민하다 카페에서 네시까지 기다리다 먹은 우리의 피크닉 만찬. 삼첩분식의 시그니처 빨간 배달가방(또는 음료수 박스)은 엄청 튼튼하고 들고다닐맛이 나는 예쁜 가방이었다. 너무 튼튼해서 좀 덜 튼튼해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아마 그랬다간 박스가 쉽게 무너질수도 있으니 이렇게 만든거겠지. (원가에 예민하다. 직업병.) 저 위를 열 것이 아니라 점선으로 된 정면으로 보이는 ..
[경기/광교] 광교 카페거리 올리브 1999, 빠네파스타 왕강추 💛 올리브 1999 광교 카페거리에 위치한 올리브 1999, 여기를 가겠다고 반차를 내고 사무실에서 툭 튀었다. 물론 무슨 머피의 법칙 저리가라 할 정도로 해결해야하는 일이 생겨서 밥먹다가 또 한참 통화하느라 음식에 집중하지 못했었던 기억이 있는데 그와중에도 매우 맛있었다. 빌라 건물에 위치해서 주차가 불가능하고 주차장이 근처에 있기는 하나 식당과 연계되어있지는 않아서 혜택을 받을 수가 없다. 나는 근처라서 걸어갔는데 멀리서 일부러 찾아오시는 분들은 매우 불편할 것 같다. 브레이크 타임은 칼같이 지키시는 편이고, 금요일이었는데 한 두 좌석 빼고는 모두 예약석이어서 돌아가시는 분들도 꽤 되었다. 금요일 저녁타임이라 그랬을수도 있지만 주말이나 쉬는날은 예약이 필수 인 것 같다. 1월 초에 간 것 같은데 아직도 ..